아무도 믿지마...
엄마한테만 이야기해...
엄마가 구해줄게...





정신지체 장애가 있기는 하지만 그런 아들에게 유달리 심하게 집착하는 김혜자
엄마의 과도할 정도로 지나친 모성애는 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마더'를 보고 나올때쯤이면 이것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된다.





여기서 부터는 스포일러 있어요^^
(영화를 못 보신 분은 여기서 그만!!!!! 글을쓰다 보니 너무 많은 스포를 적었네요ㅠㅠ)




'바보야' 라는 말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폭력적으로 변하는 아들.
어려서부터 정신지체 장애를 가진 아들이 사회생활을 하면 바보 취급을 당할가까봐
엄마는 바보라는 말을 들으면 그 사람을 혼내주라고 한다. '맞으면 맞은 것에 2배로 돌려고...'


그렇게 길들여진 아들은 나중에 '바보야' 라는 말 때문에
결국 '살인'까지 저질러 버리게 된다.








어쨌든 처음으로 돌아가서...

살인사건에 휘말린 원빈은 유력한 사건 용의자로 지목되고 수감되게 된다.
아들의 결백을 주장하는 엄마는 어떻게 해서든지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점점 자신의 아들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나오고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 진실을 은폐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또다른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고 마는 김혜자!





아들이 올바르게 자라길 바라는 것이 모든 어머니들의 마음일 것이다.
설사 그것이 아들에 대한 과도한 집착일 지라도 당사자는 그것만이 자신의
아들을 위한 길이라고
치부해 버린다.
설사 자신의 아들이 잘못된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요즘 애들을 보면 물론 모두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너무 곱게 자랐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자신 밖에 모르는 너무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졌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광경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이러한 것들이 어쩌면 혹시 아들에 대해 과도하게 집착하고 있는
부모들 때문에 그러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마더' 영화를 보고 나오면 왠지 찝찝한 느낌이 들게 된다.
이 영화는 지금 내가 말하고 있는 아들에 대한 과도한 집착 외에도 남자들의 타락, 너무나 가벼운 죄의식등 너무나 많은 질문들을 내던지고 있다. 이러한 질문들이 채 해결되지 않은 채로 영화는 끝나버린다. 때문에 돌아오는 길에 멍하니 창밖에 사람들을 바라보며 한동안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된다. 
Posted by K.나미 트랙백 5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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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오호라 2009.06.04 10:15

    모성으로 포장되어있지만 인간 본성이라고 생각해요. 도덕률에 쌓여진 인간 본성의 잔혹함.- 고물상이 보지 못하게 폐우산을 집어들었지만 앞으로가서 돈을 지급하던 이성의 모습과 본능에 의해 잔인하게 살인하던 본성의 모습... 기본은 성악설이겠죠.

  2. addr | edit/del | reply 오호라 2009.06.04 10:17

    아 그리고. 거짓말을 못한다는 것. 죄짓고 사는 우리들에게는 잔인한거겠죠. 장애가 있는 도준이 떠오르는대로 하는 그 말들. 분명 일반인들이었다면 다른 이들이 있는 곳에서 죽이려했다느니 하는 말은 못할텐데...

  3. addr | edit/del | reply 좌절 2009.06.04 11:16

    아무리 개인 포스팅이지만.. 영화가 개봉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결말을 이야기하는 포스팅은 자제를..쩝

    • addr | edit/del 소귀에경 2009.06.04 13:07

      그러니까.. '여기부터는 스포일러'있다고 문구 적어 놨잖아요. 결말 알기 싫으면 안 읽으면 되지...

  4. addr | edit/del | reply 시엘 2009.06.04 11:28

    전 아직 미혼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떠나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뭔가를 해 주고 관심을 갖고 하는 것도
    결국 자기 만족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영화 안 봤는데,
    지난 번에 인터넷 예매 에러로 무대 인사 놓친 후
    충격 받아서 아직 못 보러 가고 있어요. 맘 좀 가라앉으면 보러 가야겠어요.

  5. addr | edit/del | reply 예바 2009.06.04 13:03

    이런... 이번 일욜 볼건데.. 결말을 말씀하시다니...

  6. addr | edit/del | reply 마덜 2009.06.04 13:36

    안본사람두 있을텐데 이미 결말 다 얘기했네..--
    제목에 영화 본사람만 클릭하라구 써놓턴가!

    • addr | edit/del 2009.06.04 13:58

      아무리 스포일러 있다고 썼다곤 하지만 ...
      영화 다봤네... 아 놔 ..

  7. addr | edit/del | reply 당했다.. 2009.06.04 14:09

    아무리 스포일러 있다고 써놓긴 했지만
    이렇게 노골적인 결말을 써놓을 줄은 몰랐네요.. ㅋㅋ

    그동안 본 대부분의 스포일러들은
    큰 줄거리의 흐름을 말해주는 거였고
    결말은 가급적 노출을 안 했기에 이글도 그러려니 했더니만..

  8. addr | edit/del | reply 2009.06.04 14:23

    비밀댓글입니다

  9. addr | edit/del | reply 2009.06.04 16:41

    잘 쓴 스포일러를 적어도 그 스포일러로 인해 보고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반해 이 글은 단순히 스포일러를 나열한거에 불과한듯한.

  10. addr | edit/del | reply 무너지기 2009.06.04 17:59

    스포일러도 정도가 있지... 스포일러라해도 정도껏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식스센스에서 브루스윌리스가 귀신이라고 말하는 스포일러랑 동일하네요.
    참내... 가서 꼭 보고자 했던 영화목록에 있었는데 님때메 빼야겠어요.
    -_-;;;;;; 그리고 이런 스포를 베스트에 올려놓는 다음 관계자는 뭥미요????